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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음악찾기①] "내가 ktx에탄 걸 어떻게 알았지?" - KTX 정차역 음악에 쓰인 Steve Barekatt의 "California Vibes"


'스펀지' 초고속카메라 장면에 삽입된 바로 그 음악, 기억나시나요?




일상 속 궁금증,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사실들을 파헤쳤던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스펀지'

'네모' 속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며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움과 신기함에 빠트렸던 스펀지.

어느날인가 등장한 '초고속카메라'는 시청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초당 수백에서 수천프레임을 찍어 눈으로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을 찍어 보여주는 초고속카메라의 등장으로, 각종 공이 타격되는 모습, 사람의 신체가 충격받는 모습, 총알이 물체를 뚫는 모습 등, 궁금했던 찰나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곤 했었죠




그리고 그 장면을 더욱 맛깔스럽게 해준, 미스테리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껏 상승시켜 준 것이 바로 초고속카메라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마성의 BGM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청자들과 패널들이 화면에 집중했지만 서서히 이 BGM이 나오면 초고속카메라의 등장을 바로 알아 챌 정도였으니까요. 이제는 초고속카메라로 찍은 위와 같이 물풍선이 터지는 찰나의 사진이나 영상이 등장하면 시청자들 머릿속에는 알아서 그 BGM이 깔리게 됩니다.



이 마성의 BGM은 개그콘서트에서도 맛깔나게 이용되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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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 단 한대밖에 없다는 초고속카메라. 찰나를 본다는 특성을 개그에서도 이용했는데요, 일상에 흔히 있는 상황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찰나를 본다는 설정으로, 그 찰나에 지나가는 속마음을 보여주는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끈 개콘의 코너였습니다. 초고속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소리도 느려지고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표정이 이상해진다는 것 까지 개그에 넣어 굉장히 재미있었던 코너였는데요,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그 마성의 BGM으로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하는 느낌을 더 살렸었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 사실은 출처가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초고속카메라'BGM으로 잘 알려진 음악, 영화 OST였다?!


초고속카메라 장면에 어김없이 등장하기에, 네셔널 지오그래픽같은 다큐전문 채널에서 사용하는 BGM쯤 되는 줄알았지요.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것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듯, 교양 프로그램에 등장할 것 같았으니까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음악이 영화 OST였습니다. 

그것도 매우 유명한 영화, 바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추억' 에 삽입된 곡이었죠.

일본의 작곡가 '이와시로 타로'가 작곡한 "FACE(얼굴들)" 입니다.





이와시로 타로는 애니나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익숙할 만한 OST를 다수 제작한 일본의 뉴에이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라고 합니다. 게임음악 작곡으로도 많이 활동하였고, 바람의 검심 OST 등 애니메이션에도 다수 참가하셨다고 하네요.  한국에는 살인의 추억 OST 참여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넥슨의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OST에 참가했다는 소식도 있구요.






어쨌든, 영화 앞부분에 형사로 분한 송강호가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으려 용의자를 심문하면서 (심문하면서 인간 군상을 낱낱이 보여준..) 용의자들의 얼굴들을 찍고 정리하는 장면에 삽입되었더랍니다. 뭔가 분주하면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건처리하고 용의자를 조사하는 그 장면...워낙 영상과 음악이 잘 맞아들어갔기 때문일까요, 볼때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는데, 알고 들으니 그 음악이 들렸습니다.  BGM은 그저 그 상황 속에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겠지요.


그랬던 이 OST를 KBS 스펀지 제작진들이 적절하게 꺼내어 초고속카메라 영상에 입혔던 것입니다. 영화의 OST로서 슬쩍 지나갈 뻔 했던 음악이 새 생명을 찾은 것이죠. 그리고 개그콘서트의 '초고속 카메라' 코너에서 그 생명에 힘을 넣어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한 거구요. 이제 이 음악을 들은 사람들은 저절로 '초고속카메라' 영상을 떠올리게 될 정도로요. 


이렇게 처음에는 다른 용도로 만들어진 음악이라도 다른 곳에서 새로이 생명을 얻어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재조명 받는 것, 많은 컨텐츠 제작자들이 어딘가의 음악을 적절한 곳에 또 쓰일 수 있도록 숨은 음악을 찾고 있습니다. -fin.

 


[숨은음악찾기①] "내가 ktx에탄 걸 어떻게 알았지?" - KTX 정차역 음악에 쓰인 Steve Barekatt의 "California Vibes"




      잼있는 문화/잼있는 음악  |  2014. 1. 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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