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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적은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노동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퇴임식 연설 중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모든 정책의 최우선이다."

 

 

"나도 인간인데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무척 부럽다. 경제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자질이 있으니깐."  

 

 


"개인 혹은 정부의 미래는 우리가 꿈꾸는 대로 만들어진다. 스스로 자신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대해지고, 스스로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보잘것 없어진다. 브라질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이 순간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자신을 보잘것 없다고 단정 지을 권리는 없다." 

 

 

 


브라질의 제35대 대통령. 줄여서 룰라 다 실바 혹은 세간에서는 룰라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죠.
브라질 사상 한번 나올까말까한 훌륭한 대통령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룰라는 1945년 10월 27일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14세 때부터 상파울루 철강공장에서 일당 천원 근처의 돈을 벌기 위해 밤새 일하다가 18세 때 사고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고 말죠.

 


1966년 한 금속산업 공장에 취업한 룰라는 이후 1969년 노동운동가로 나섰고 노동자당(PT)의 창당 멤버로 활동합니다. 1982년 상파울루 주지사 선거에서 노동자당 후보로 출마하여 4위에 머물렀지만, 대통령 직접선거 운동을 주도하여 1983년과 1984년에는 각 주의 주도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끌었고, 대중적 인기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룰라는 1986년 전국 국민의회 선거에서 상파울루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치가의 길을 걷게 되죠.

 

1986년 군사정권이 축출되고 룰라는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해 최다 득표로 화려하게 정계에 진출합니다. 이후 세 차례 대권 도전에서 룰라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급진적인 좌파 정책 때문에 모두 2위에 머물렀다고 하네요.

 

 

하지만 2002년 10월 대선에서는 공약을 온건중도적인 내용으로 바꾸고 유세 복장도 티셔츠와 야구모자 대신 정장으로 바꾸고 수염도 다듬는 등 온건한 이미지를 만들었고, 대선에 승리합니다. 룰라는 2003년 1월 임기 4년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으며, 2006년 말 재선에 성공하여 브라질 사상 두번째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됩니다.

 

 

 

뭐, 룰라의 정치노선에 대해서는 이쯤 얘기해두도록 하구요, 룰라가 잘 알려진 것은 빈곤층에 대한 정책때문이었죠

 

 

대통령이 된 룰라는 대대적으로 빈곤층에게 생활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지원 대상을 점점 넓혀갔습니다. 지식채널e 캡쳐에서도 언급되고있구요.

 

다만 여기에 아이를 학교에 보낼 것. 결석률 15% 이상이면 지원 보류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볼사 파밀리아 정책입니다. >>위키백과 참고

 

 

브라질은 막대한 자원과 넓은 영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세계대전이후의 상황은 군사독재가 집권한 역사, 아동노동착취, 국정막장운영, 정치부패, 너무 많은 빈곤층 등 나라의 땅덩어리와 규모에 비하면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론 룰라 집권직전의 세계경제규모가 12위일 정도로 겉에서 보기엔 멀쩡한 나라였지만, 실정은 불안정한 정치, 불안한 국내정세, 빈곤층의 증가 등 그다지 살기 좋았던 나라가 아닌 현실이었습니다.

 

그런 나라를 8년만에 모두 뒤집어버린 대통령이 바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이고, 그 후 지금의 브라질은 세계5위권 국가를 목표로 달려갈 정도로 선진국으로 치닫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온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볼사 파밀리아 입니다.

 

 

룰라가 대통령이 된 직후 실시된 볼사 파밀리아의 핵심은 바로 빈민층을 지원하면서 그 지원의 대가로 자녀들을 무슨일이 있어도 학교로 보내고 교육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의무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것이지요. 

 

배우지 못한 대통령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의무교육의 중요성을 안 것이지만 경제수준을 올리기에도 급급한데 가난한 사람을 위한 복지에 돈을 쏟으면 나라를 파탄낼 것이다 라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월가 등지에서 룰라를 "포퓰리즘으로 성공한 기회주의자에 터무니없는 복지 예산 집행으로 심각한 재정 지출을 야기해 브라질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인물."이라고 맹공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계 은행의 연구 등을 통해 규명된 현실은 정반대였다고 합니다.

 

 

학교 출석률은 큰 상승을 보였고, 반대로 어린이 노동 착취는 줄어들며 극심한 가난에 의해서 끼니를 제대로 때우지 못한 아이들에게 영양이 보급되었고 그 후, 신기하게도 극빈층이 급속도로 감소하였고 중산층의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보조금도 받게되는 빈민들이 그럭저럭 중산층 행세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호전된 중산층의 경제능력은 증가하는 소비의 기반이 되었고, 이는 내수시장을 발전시켜 기업의 이익과 궁극적으로는 전체 경제에 커다란 도움을 주게 되었죠,  당연하게도, 극심한 빈곤에서 벗어나 사람다운 삶이 가능하게 된 수 많은 국민들은 룰라의 절대적인 지지층이 되었습니다. 

 

경제도 살리고 지지층도 얻고.....물론 상황과 시기, 정책의 적절함이 잘 맞아 떨어진 덕분일지도 모르겠지만 복지정책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집권한 8년간, 실업률은 12%에서 7%대로, 경제규모는 약 7천억달러가 늘어나 세계 8위로, 국가부채 규모는 GDP대비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18%대로........당장 지표만 보더라도 왜 그가 브라질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인지 모든걸 설명해주는군요.

 

 

이러한 볼사 파밀리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룰라 대통령은 

"부자한테 돈 쓰는 건 투자라고 하면서 왜 빈민에게 돈 쓰는 건 비용이라고 하냐"

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막장이었던 브라질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큰 업적을 이뤄낸 룰라는 수 많은 정치인들이 경의를 표하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조차도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고 하구요, 성장과 복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진보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민들의 평가는...뭐, 그의 인기에서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퇴임을 두 달 앞둔 때까지 지지율이 80%에 달했고, 삼선을 허용하게 하는 헌법개정에 대해 본인이 별로 탐탁찮은 반응을 보임에도 국민의 대다수가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을 정도였지만, 룰라는 삼선을 하지 않고 물러납니다.

 

여담이지만 그 후에 출마한 여당 후보인 호셰프는 물론이고 야당 후보인 실바마저도 룰라 사진을 내걸고 유세를 했고, 실바는 대놓고 내가 대통령이 되어도 룰라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말하고 다닐정도였다니, 국민들이 룰라를 얼마나 지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본인은 계속 거부중이지만, 2014년에 다시 브라질 대통령에 나오길 국민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도 역시 정치인이라 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완벽한 정책을 내세울 순 없었겠지요. 밝은 면에는 어두운 이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가 빈곤층과 부자 사이의 소득 완화 및 브라질의 위상확대와 경제성장에도 큰공을 세웠으나 그 이면에는 무분별한 아마존 개발이 뒤따랐다고 하네요. 특히 환경단체는 아마존의 무분별한 개발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아마존은 브라질땅이라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또, 국가 예산을 빈곤층 지원에 많이 할당한나머지 다른 부분의 예산이 삭감되어 보건소의 약이 떨어지고 의사의 수도 줄어들었으며 병실도 모자라 많은 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죽어갔으며, 언론기관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해 생긴 빚을 자신의 재임 중에 탕감 또는 체납액 지불을 미뤄 언론을 장악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만, 다른 업적으로 인해 이같은 것들은 약간 묻힌 경향이 있다고 하는군요.

 

뭐, 어찌됐건 룰라는 브라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룰라의 사례에 많은 나라들이 자극을 받고 감명받은 건 사실이구요.

 

 

 

 

이같은 다른나라의 지도자, 정치상황 등을 보면서 마치 거울에 비춰보듯 우리나라의 상황도 비춰보게 되는군요.

복지와 성장, 정치의 성향과 방향, 지도자의 정책의 방향 등등...

정권이 바뀌면서 학생신분에서 직장인이 되어 경제며 정치의 방향을 여실히 체감하게 되는 건설업계에 있다보니, 유독 이러한 사례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한번 더 생각할 거리를 주는 지식채널e,

오늘은 '눈물의 룰라' 편이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위키백과 '볼사 파말리아'

         EBS '지식채널e-눈물의 룰라 편

 

 

 

 

 

      잼있는 문화/잼있는 TV  |  2014. 2. 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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