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싱이 뭔데, 얼라는기가" 다친게 아니예요, 나정이가 반한 '아이싱'이란?





오늘 MAMA방송으로 응답하라 1994가 결방되고, 째미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응사를 정주행했습니다. 

볼수록 나정이가 농구 빠순이로 나오지만 이 드라마는 확~실히 야구홍보드라마라고 굳게 믿고 있는데요

그런 장면 중 하나가 바로 훈훈한 칠봉이의 모습입니다.


응사 7화 '그 해 여름'에서 칠봉이는 제대로 야구의 매력(?)을 보여주죠

바로 여자팬들이 투수에 반하는 단계 중 하나인 '아이싱' 입니다.







햄버거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정이는 칠봉이가 주문한 햄버거를 가지고 야구부 훈련장으로 가는데요,

거기서 아이싱하는 칠봉이 뙇.... 노렸어요 노렸어. 웃통을 그냥 확..


나정이 뿐만 아니라 이시간 이 드라마 시청하던 뭇 여성들도 눈을 떼지 못했을겁니다.

어유.. 좋네요..노렸어요 노렸어,. 아이싱 좋아하는건 어찌 알구..




나정이 표정 = 째미표정







나정 : 근데 니 많이 다칬나

칠봉 : 응?

나정 : 붕대는 와 매고 있는데?

칠봉 : 아 아니야, 아이싱하는거야

나정 : 아이싱이 뭔데? 뭐 얼라는기가?

칠봉 : 아~ 공을 던지면은 순간적으로 어깨가 늘어나, 그래서 어깨를 빨리 식혀서 어깨 근육을 원래상태로..

나정 : ◑_◑

칠봉 : ...아니야, 그냥하는거야, 시원하라고



...칠봉이는 나정이를 반하게 만들려고 작정했나봅니다. 나정이는 걱정만 궁금반 혼란반으로 쳐다보는거 같은데 적어도 시청자들은 반했습니다. 저 얼굴에 떡 벌어진 어깨..




등, 등을보자 등

사심이 담긴 캡쳐


나정이 눈을 못떼네요

나정이 표정 = 째미표정



'다친거 아이가?' 치료가 아닙니다, 회복하는 것!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아이싱'




그리고 오늘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째미는 NC다이노스 페이지 이외에 김성근 감독님이 계신 독립구단 고양원더스도 페친으로 등록하고 있는데요,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눈팅하고 있습니다. 오늘 고양원더스 페이스북에는 응답하라 1994에 나온 아이싱을 언급하면서 아이싱을 하는 홍남일 트레이닝코치의 동영상이 올라왔더군요. 아이싱 한 선수들은 많이 봤지만 아이싱 주머니를 만드는 건 처음본지라 신기했습니다. 

압권은 입으로 주머니를 진공으로 슉~ 만드는 장면입니다. 

리드미컬하게 척척척 만드시네요





많은 분들이 알랑가 모르겠지만 여성 팬들이 야구선수들을 좋아하는 모습 중에 하나가 바로 투수가 투구를 끝내고 내려와 유니폼을 벗고 아이싱을 한 채로 큰~ 박스티같은걸 입은 모습일겁니다. 혹은 벗고 있어도 좋습니다..


째미도 야구중계를 보다가 투구를 끝마친 투수들이 덕아웃에 내려가서 뭔가를 어깨에 두르고있기도 하고 옷 속에 두툼한 무언갈 두르고 있어서 보호대같은걸 차고 있나, 재활중인가 혹은 무리해서 저런가? 했는데

나중에 친구에게 물어보니 일시적으로 늘어난 근육을 진정시켜주는 '아이싱' 이라고 하더라구요. 얼음찜질이죠.


그 후 언젠가 몇번 캐치볼(이라고 하기는 민망한 공던지기..)를 해봤는데, 정말로 공을 던지는 팔이 뜨끈뜨끈해지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그때 '아 왠지 이래서 아이싱을 하는구나' 라는 게 납득이 가더군요.



어찌됐건, 아이싱은 팬들에게는 야구 선수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일겁니다.

야구 유니폼을 멋지게 딱 입고 투구를 열심히 한 후 내려가서 아이싱을 하고 있거나 아이싱주머니를 찬 채로 큰 박스티를 입고 있으면 '열심히 한 그대, 쉬어라' 라며 수고했구나 하며 그 선수를 격려하게 되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100구도 넘게 투구를 하는 선발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전력을 다해 투구를 하고 내려와 얼음주머니를 둘둘 말고 있으면 열정적으로 투구를 했던 모습과 겹치면서 그만큼 열기가 뜨거웠던 경기도 생각나고 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프로의 모습도 보이는 듯  하니까요




특히 오늘의 선수 인터뷰를 하면서, 투수들이 아이싱을 하고 저 크다란 티셔츠를 걸치고 나오면 그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릴렉싱해보이고, 할땐 열심히, 쉴땐 제대로 라는 프로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니까요. 표정에서조차 여유가 느껴질정도랄까요. 김광현 선수의 모습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아이싱 모습도 좋습니다. 랩으로 둘둘 말아 놓은 것이 마치 돈육포장한 것 같지만요 ㅎㅎ












아이싱을 모든 선수가 다 하는, 만능의 회복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선수는 오히려 아이싱을 하지 않는 것이 회복하는 것이라고도 한다더라구요. 선수마다 체질과 체격이 다르고 회복 방법이 다르니 아이싱이 회복의 정답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뜨겁게 달아올랐던 응원과 경기의 열기를 아이싱과 함께 차분히 식히며 여유있는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그 모습이,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한 모습과 겹쳐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겨울,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고 시즌이 없는 이 계절, 뜨겁게 달아올랐던 프로야구의 열기가 가라앉고 아이싱하듯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계절이 왔습니다. 달아오르는 시즌, 그 시즌이 기다려지는 겨울이네요.

응답하라 1994 덕분에 잊지 않고 기다릴 수 있겠네요. -fin.  






      잼있는 문화/잼있는 TV   |  2013. 11.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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