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손끝과 손목이 아프지만 그래도 포스팅을 합니다. 






째미는 컴퓨터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 마우스를 아주아주아주아주 많이 쓰구요 ㅋ 항상 오토캐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가족처럼 여기다보니 마우스를 손에 꼭 쥐고 살지요. 아마도 한 자세로 오래동안 마우스를 쓰다보니 손목에 무리가 간 모양입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오른손목이 시큰시큰 아프더라구요. 뭐 좀 오래 일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파스를 붙이고 계속 일을 했죠


그리고 추석연휴가 되어서 좀 손목사용을 쉬면 낫겠다 싶었는데 왠걸, 손목뿐만이 아니라 손등이 아프고 손바닥, 손가락끝이 저려서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막 관절이 아프거나 근육이 아픈것도 아닌데 손이 전체적으로 불편한 기분, 이상하고 불쾌한기분이 들어서 도저히 잠이 안오더라구요. 관절이나 근육이 아픈거라면 스트레칭을 하면 아픈부분이 있어서 계속 풀어준다던지, 땡기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것도 없으니 그저 어디를 콕 집어서 마사지도 못하고 그저 오른손만 계속 주무르고 스트레칭을 해줬었죠. 연휴내내는 컴퓨터도 하지 않았는데 통증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연휴가 끝나고도 계속 통증이 있고 불편한 기분이 계속되던 중, 며칠 전 마카로 채색 할 일이 있어서 간만에 마카를 쥐었는데, 예전같지 않더라구요. 수전증처럼 손이 떨리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힘조절이 잘 안되어서 미세한 작업이 잘 안되더라구요. 색이 삐져나가기도 하고 강약을 주면서 칠하는 것도 조절하기 불편했습니다. 힘조절을 하려고 손에 힘을 주면 조절이 잘 안되어서 그 후로는 젓가락을 잡거나 연필쥐는것도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고통을 친구들에게 호소했더니, 역시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던 친구는 '혹시 손목터널증후군 아니야?' 라고 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손목터널증후군. 보통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잘 나타난다고 풍문으로 들었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손목터널증후군이 뭔지 궁금해지더군요.





<손목터널증후군, 대체 뭐길래 이렇게 날 힘들게 하는거야!>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사용긴장성손상증후군(repetitive strain injury, 反復使用緊張性損傷症候群)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물리적인 행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들 중 하나라고 하네요. 반복사용스트레스증후군(repetitive stress injury)이라고도 하구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어떤사람에게 발생하나?


1.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단순작업, 컴퓨터 작업을 과다하게 하는 사람, 단순노동자, 악기연주자

2. 손목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탈구, 감염, 외상으로 인한 후유증

3. 4~50대 가사노동을 하는 중년여성에 가장 흔히 발생, 비만, 노인, 당뇨병환자

4. 임산부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함


*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은 50%이며,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하다


<출처 : 네이버 건강-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이에 관해서는 호르몬문제라는 소견도 있더라구요>>참고기사 :손목터널증후군, 컴퓨터 탓 아니다- YTN)

그래서인지 보통은 손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4~60대의 가사노동을 하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이 급증하면서 컴퓨터 자판이나 마우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2,30대 직장인들에게도 종종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좋지 않은 자세, 좋지 않은 기술, 부적절한 기구 사용, 휴식시간 부족, 장시간의 과도한 작업, 스트레스 등이 위험요인이라고 합니다...............


째미에겐 위 사항 몇가지가 해당되네요 하하핳.....ㅠ



<혹시 나도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과다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의심해보자!>



손목터널증후군이 뭔지 알게 되니 자연스럽게 손목터널증후군인지 의심해보는 자가진단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면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컴퓨터 작업 많이 하시는 분들, 명절증후군으로 손목아프신 주부님들 한번 체크해보세요.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법>


1. 손목에 통증이 있다

2.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이 저리다

3. 엄지 근육이 쇠약해져서 주먹쥐기가 불편하다

4. 근육통은 아닌 것 같은데 손바닥이 저리고 이상한 감각이 있어 신경쓰인다

5. 잠자는 도중 타는 듯한 통증으로 자꾸 잠에서 깬다

6. 손목이나 손이 이상한 감각이 들어 자주 손목을 털거나 움직인다

7. 젓가락을 쥐거나 연필을 쥘 때 엄지손에 힘이 잘 안들어가서 불편하다

8.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부은 것 같다(엄지, 검지, 중지가 특히)

9. 찬물에 손을 넣거나 추우면 손끝이 시리거나 저리다


<출처 : 네이버 건강 - 제공: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발췌>



째미는 위 증상이 거의 다 해당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엄지, 검지, 중지만 저리고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 역시 째미는 마우스를 검지로 누르니까 손가락에 무리가 가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찾은 증상으로 자가진단을 하는 것은 참고로만 봐야 합니다. 비슷한 증상이지만 다른 병일수도 있고, 무리를 해서 만성 통증일 수도 있으나, 어쩐지 들어맞는 인터넷의 내용들에 겁이 덜컥 나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째미는 일단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갔습니다. 척추, 관절전문병원인데 마침 판교역 근처에 있어서 저녁시간즈음에 잠시 병원엘 갔죠. 정형외과라기엔 여러 분야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비교적 큰 병원이라서 왠지 좀 두려웠습니다. 대뜸 MRI를 찍으라든가, 혹은 단순 손목통증으로 문진만 하고 보내진 않을까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정형외과 찾기가 힘들어 일단 방문했습니다. 


진료마감시간인 6시가 다 되어 접수를 했지만 접수처 직원도 간호사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마감시간에 임박해 병원을 찾으면 싫은 티를 내는 병원도 종종 겪어왔어서 걱정했지만 걱정할 필요 없이 잘해주시더군요.

의사도 증상이며 여러 불편한 점을 물어보고 진단을 하며 꼼꼼히 진료를 봐주시더군요. 얼마 전 디스크 수술을 한 지인이 모 병원의 불친절 사례를 얘기해주면서 겁을 주길래 살짝 긴장하고 있었는데, 친절하고 사려깊은 모습에 꼼꼼히 진단받을 수 있었습니다.


뭐, 사족은 여기까지 하도록하구요, 증상을 얘기했더니 제일 먼저 의사가 이 자세를 잡게 했습니다.




<출처 : http://zasulich.tistory.com/411>


저런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는 아픈 손의 엄지, 검지, 중지가 저린지 물어보더군요. 신기하게 왼손은 하나도 안저린데, 오른손가락들이 저린느낌이 났습니다. 저리냐 물어보길래 저리다고 했더니, 또 의사는 째미의 손목 중간을 꾹 눌러보더라구요.




손바닥쪽 손목의 중앙을 꾹 누르시는데, 저릿하게 손가락이 아프더군요. 위 그림에서 보듯이 엄지, 검지 중지의 끝만 저렸습니다.

이것저것 더 물어보시고 눌러보고 만져보시더니 손목터널증후군같다며 초음파로 보면서 진단을 해보겠다 하십니다.


그러면서 4~50대가 되어야 이런 증상이 나오는데 젊은나이에...많이 무리하시나봐요, 하셨습니다...허허


그리고는 초음파로 손목을 살펴보고 주사로 치료를 했습니다. 치료를 해주시면서 이 병의 원인과 증상등을 초음파 화면을 보여주시면서 간단히 설명해주시더군요. 




손목터널증후군은 다른말로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손목은 신경이 지나가는 뼈와 인대로 이루어진 작은 통로가 있다고 합니다. 그 통로를 덮고 있는 인대가 어떠한 이유로 두꺼워져서 손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게 될 때 손목에 통증이 오고 손끝이 저리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온다고 하는군요. 터널증후군에서 터널은 이 신경이 지나는 통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를 지배적으로 지나고 있어 저림이 그곳이 심하구요, 붓지도 않았는데 붓기를 느낀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은 째미의 그 통로가 좀 좁기도 하지만 인대가 부어있다고 초음파사진에서 인대의 두께를 측정해주셨습니다.


초음파를 하는 내내 초음파기계로 손목을 누르는 동안에도 손끝이 저리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지금 이렇게 누르는데도 손끝이 저리죠?" 하시길래 "그럼 반대쪽 손은 이렇게 하면 안저리나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왠지 손목을 꾹 누르면 어느 손이든지 저릴것 같았거든요. 그랬더니 의사선생님이 왼손 초음파도 찍어서 인대 두께를 비교해주셨습니다.

오른쪽 손 인대가 두배정도 두꺼워져있더라구요. 하지만 수술할 정도의 두께는 아니어서 주사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주시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초음파로 신경과 인대를 확인하면서 주사를 "손바닥에(으으..진짜 아팠습니다 ㅠ 눈물찔끔 ㅠㅜ)" 놓으면서 스테로이드를 주입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면서 조직이 일시적으로 위축이 되면서 통증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치료와 진단을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주사한 것이어서 일주일 후 경과를 지켜보자 하십니다. 째미는 아프게 된지 얼마 안되어 내원하였고, 인대가 많이 두꺼워진 것이 아니라 큰 처방은 하지 못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면서 경과를 보려고한 것 같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고 나니 엄지부터 약지 중간까지 마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약 한시간 후 그 마비증상은 사라졌습니다. 



<치료보다 예방! 증상이 보일땐 참지 말고 빠른 치료는 필수>


의사선생님은 무엇보다 손을 쉬게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손목을 편히 이완시키라고 하십니다. 마우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였더니 자세를 똑바로 하고 오래 일하지 말고 운동을 자주 해주면 자연적으로 나으니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라고 하셨습니다.





잘못된 마우스 사용의 예! 째미도 마우스를 삐뚤게 잡고 있더라구요.

<출처 : http://blog.naver.com/bosujjang/90083672812>



그리고나서 째미가 마우스로 일하는 손 모양을 봤더니 약간 삐뚤게 잡고 손목만 까딱까딱 움직이면서 일을 하더라구요. 무리가 가는 자세로 장시간 일한게 원인 중 하나였지 않나 싶습니다.



으아닛,  아니 누가 내모습을 그려놨어? Wrong의 자세는 완벽하게 째미의 자세입니다ㅜㅜ
<출처 : www.RSIpain.com>




집에 돌아오면서 째미의 친구들에게 손이 아팠던게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말했더니 친구들 몇명이 엄마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수술했다는 말을 해줍니다. 그러면서 째미에게 조심하라고 걱정을 해주더군요. 


많은 어머니들이 그저 자주 쓰고 나이가 드니 손목이 시큰시큰하고 아픈가보다~ 하면서 참고 주물러주고 파스로 일시적인 통증을 참다가 손목이 악화되어 결국 수술을 하신다고 합니다. 째미의 친구어머니는 두번이나 수술하시고, 신경이 눌리는지라 시신경에도 영향이 가서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처음엔 불편하기만 하니 꾹꾹 참다가 병을 키워 결국 손에 힘이 안들어가고 무감각해지고 조절할 수 없을 지경까지 갔을 때 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고 또 손을 안쓰고 살 순 없으니 파스 등 자가치료를 통해 참는 경우가 많아, 근 위축이 오래 진행되어 운동기능 장애가 나타났을 때 비로소 병원을 찾게 된다고 하는군요. 째미처럼 초기증상일때는 손목을 쉬거나 찜질, 마사지,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시키지만 오랫동안 증상이 계속 된 환자는 3개월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통해 손목 터널을 넓혀줘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명절 때 갑자기 가사일을 많이 하신 어머니들과 주부님들 혹시 손목이 아프다면 참지 마시고 꼭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조사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으로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4~50대 중년여성 환자가 급증한다고 하네요. 갑자기 몸을 무리하게 쓰면 고장이 나긴 하나봅니다. 무슨 일을 해도 조심조심, 쉬엄쉬엄.



째미도 손목터널증후군에대해 찾아보기 전에는 일을 많이해서 아픈거려니 하면서 맨위의 사진처럼 파스를 붙이고 일하곤 했거든요. 파스를 붙이면 붙인순간에는 아픈게 덜하니 지나면 괜찮아지려니~ 했는데,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진단을 받은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조금씩 손이 아파 멈추고 스트레칭하다 다시 타자를 치고있지만, 몰랐을 때 보다는 자신이 어떤 병인지 알게 되면 조금 더 조심하게 되어 신경써서 손을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이렇게 예방하자!


1. 작업이나 일을 할 때는 바른자세로

2. 장기간의 작업을 할 때는 간간히 휴식을 취해준다.

3. 작업 중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손목의 긴장을 풀어준다.

4. 컴퓨터 작업시에는 손목이 편한 마우스, 키보드높이를 조정하여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5. 걸레짜기, 손빨래 등의 손목에 무리가 가는 일은 자제하고 장시간 반복하지 않는다.




에고, 다 알지만 컴퓨터작업 많이 하는 대한민국의 컴퓨터작업인들,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우리 주부님들... 어디 일 안하는게 쉽나요? 그래도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주고 조금 쉬어주고, 바른자세로 일하시고, 혹여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참거나 파스만 붙이지 마시고 꼭 병원에 들러서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손이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부목을 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정말 다른건 몰라도 가장 많이 쓰는 손이 불편하니 정말 일상 하나하나가 안불편한게 없더라구요. 심지어는 핸드폰을 들고있는 것 마저도 불편하고 아플정도고..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으로 뭔가 들면 그때 찌릿 하면서 통증이 오고... 어휴, 정말 건강한 것이 최고의 행복 같습니다.




<출처 : 한국일보 [5분 스트레칭] 손목터널증후군>



사진처럼 손을 최대한 꺾고 비트는 스트레칭으로 손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최고의 예방인 것 같습니다. 뭐, 가장 좋은 예방은 뭐니뭐니해도 적절한 휴식이겠지요. 째미도 치료받고와서는 손을 쉬어줘야하는데,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서 알게되었으니 또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참.. 얼른 글 마무리 하고 째미 손을 좀 쉬게 해야겠습니다. 

미리미리 주의하고 예방해서 불편함 없는 건강한 생활을 누려야 겠네요.




      잼있는 세상/잼있는 이슈  |  2014. 2. 12. 00:39
2014.02.16 02:37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잼있네용 ^^ 또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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